​아이가 두드리진시럽 음식을 먹다가 갑작스럽게 피부에 알레르기가 올라오면 엄마들 진짜 당황스럽죠​저희 둘째가 계란 흰자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돌 즈음에 첨 알았는데요 ​정말 응급 상황이라 119를 불러 타고 소아응급실로 달려갔던 서러운 기억이 있어요 ㅠㅠ ​그 뒤로부터 음식 먹일 때도 항상 조심하고먹어봤던 음식 위주로 먹이고 먹고 나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잘 지켜보고 ​제일 중요한!!예상치 못한 알레르기, 두드러기 상비약을 집에 꼭 챙겨놓고 있어요 ​오늘 저녁에 저희 둘째가 또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와서 상비약 챙겨놓은 걸 진심 잘 했다 잘 했다 칭찬했네요 ​요즘 의료계 두드리진시럽 파업 문제로 응급실 가기도 힘들잖아요?ㅜㅜㅜㅜ이 약! 집에 없으시면 꼭!!챙겨놓으세요 ​우리 아이 갑작스러운 두드러기, 알레르기 상비약 (항히스타민제)​두드리진시럽 이치리진시럽 ​12개월이었을 거예요 ​고깃집 갔다가 계란찜이 너무 맛있어서 둘째 먹였는데 거의 그릇에 얼굴을 묻고 먹을 정도로 너무 잘 먹길래 계란찜 나온 걸 반 이상 먹였던 것 같아요 ​그런데 아이 얼굴이 진짜 울그락불그락... 입 주변부터 뭔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거예요..​아 이때 진짜 등에 소름이;첫째 때는 겪어보지 못한 알레르기 반응이라 너무 놀랐는데 계란찜 먹고 한 20분 안짝으로 입을 비롯해서 얼굴, 온몸에 두드러기랑 붉은 반점이랑 두드리진시럽 아주 난리도 아니었죠 ㅠㅠㅠ ​눈알까지 빨개지고 난리여서 초저녁 시간이어서 8시? 그쯤에 응급실을 찾아갔어요 ​병원 가는 길에 애가 토를 한번 하고 왜 때문인지 두드러기가 좀 가라앉았더라고요?토한 효과인가 다행이다 하고 응급실을 갔는데 애 상태 보고서는 그냥 가도 된다는 거예요?;​아무래도 그렇게 심각하게 알레르기가 보였는데 그냥 가기가 그렇다 그랬더니 그럼 스테로이드 주사를 한대 맞고 가라고 하는데뭐 좀 미덥지 않았지만 일단 맞긴 했어요 ​그러고 나서 집에 왔는데 밤 10시 넘어서부터 진짜 애 몸이...​난리 난리도 아닌 거예요 ㅠㅠㅠ ​​동생 아픈 거 보더니 첫째는 두드리진시럽 엉엉 울질 않나 저희 부부도 이런 일이 처음이니 당황해서 혹시나 응급실에서 맞은 주사가 잘못됐나 아주 걱정이 걱정이...밤 11시가 좀 넘어갈 무렵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119를 불렀어요 ​​1년 전 일이라 지금보다는 조금 응급실 상황이 나았지만 그때도 구급차 타고 진료 가능한 병원이 있는지 전화를 돌리느라 30분은 늦게 출발을 했는데​구급 대원 아저씨 저희 딸 보고 입 주변에 뭐가 올라오는 두드러기 반응은응급이라고 기도가 막히면 생명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얼굴 쪽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무조건 응급실 가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​그때 힘써주신 구급 두드리진시럽 대원분들 정말 너무너무 .. 감사했어요 ㅠㅠ​그때 응급실 가서 처방받은 약이 스테로이드제 + 항히스타민시럽 이었는데요 ​이유 모를 알레르기, 두드러기, 심각한 피부발진에는 무조건 이 약들 먹거나 주사로 맞아야 하는 게 맞아요 ​다행히 직접 다녀온 응급실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잘 맞았다고 알레르기 하는 게 몇 시간 지나면 다시 올라오기 때문에시간 맞춰놓고 애가 자도 약을 먹여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​그래서 3일을 그렇게 먹이고 먹이고 해서 알레르기는 싹 다 해결이 됐어요 ​그 뒤로부터는 계란은 일체 먹이지 않았고 다니는 소아과에서 두 돌은 지나고 도전해 보자 두드리진시럽 해서 근래에 계란을 도전 중이었는데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거예요??​사실 그전부터 빵도 먹었고~과자도 먹었고~​음식에 사실 계란 얼마나 많이 들어가요​그런데 다 잘 맞더라고요?​이제 시도해도 되겠다 싶어서 계란찜도 먹이고 계란 프라이도 먹이고 다 먹여서 큰 문제가 없길래 오늘 계란말이를 해줬는데요​​이거 이거.. 먹다 보니 애 입 주변이 또 이상해요..​심지어 애가 입이랑 목을 마구마구 긁으면서 가렵다고... ㅠㅠ ​아 갑자기 1년 전 악몽이 떠오르며 소오름이... ㅠㅠㅠ ​​한 10분을 두고 보는데 팔에도 뭐가 올라오질 않나 다리에도 뭐가 나고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!!​저는 그 사건 이후로 꼭챙겨두는 두드리진시럽 알레르기 상비약이라 약을 꺼내 먹였습니다 ​요즘 두드리진 시럽이 품절이라고 소아과에서 똑같은 항히스타민제 물약인 이치리진 시럽을 사다놨거든요 ​밥 먹다 말고 4ml 타 먹이고계란이 묻었을 것 같아 샤워 후딱 간단히 시키고 스테로이드연고 리도멕스 발라줬어요 그러고 나니 조금씩 가라앉더라고요 ​1시간 후쯤 되니 아주 말끔해졌어요 ​이제 말을 너무 잘하니까 ㅋㅋㅋ가렵냐고 물어보니 안 가려워&quot안 아파라고 얘기해 주더라고요 어찌나 감사하던지 ㅠㅠㅠ ​저 같은 상황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요 알레르기, 두드러기라는 게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나타나거든요 ​요즘 응급실 한번 가려고 해도 진료 보기 진짜 두드리진시럽 힘들잖아요 ㅠ​우선 집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해보자고요! ​항히스타민제 물약은 아이들 모기 진짜 많이 물렸을 때도 소아과에서 약으로 처방해 주시기도 하고 이유 없이 두드러기 갑자기 날 때도 집에 이 약 있으면 소아과 안 가고 먹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​저는 애 둘 키우면서 제일 요긴하게 쓰고 있는 약이 바로 항히스타민제 물약 + 리도멕스 랍니다 ​없으시면 꼭꼭 챙겨두세요!​그나저나 저희 둘째 계란 알레르기가 끝난 게 아닐까요 ㅠㅠ ​육아는 참.. 모르겠는 거 투성이네요 ㅠㅠㅠ ​ ​